가까운 일본, 대만 등은 물론 멀리 유럽까지-. 우리나라의 해외여행 인구는 해마다 늘고 있다. 그런데 해외여행 중에 사고가 났다면? 애석하게도 국내에서 사고가 났다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실비보험 등으로 보장이 가능하겠지만 해외는 내가 가지고 있는 국내보험으로는 보장을 받을 수 없다.
그것이 바로 해외여행 전 많은 사람들이 여행자보험을 따로 가입하는 이유.
무탈하게 잘 갔다왔다면 조금은 아깝다 생각할 수 있는 돈이지만, 해외여행 시 어떤 사고에 휘말리게 될지, 혹은 유럽 등 여러 나라에서 소매치기와 같은 도난 사고 피해자가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해외여행 시 여행자보험을 가입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체로 여행 시 발행한 사고나 질병으로 비용이 발생하거나 여행지에서 소매치기, 도난 등으로 재산상의 손해가 생기는 것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이와같은 문제는 물론 상해사망, 후유장해까지 모두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여행자보험의 보장들은 가입한도에 맞게 보장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이런 보장들 외에도 여행자보험이 보장해주는 다들 가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장받을 수 있는 사실을 몰라 받지 못하는 보장들도 있다.
예를들어 항공기 지연, 또는 수하물 지연에 따른 손해에 대한 보장이나 여행 중 본인 또는 동반인(가족)의 부상, 질병으로 병원에 3일 이상 입원해 여행을 지속할 수 없는 경우, 혹은 천재지변, 전쟁 등 피치못할 사정으로 여행을 중단하고 귀국했을 경우에도 가입한도 내에 실손보장이 가능하다.
뿐만아니라 여권 분실로 인한 재발급 비용이나 여행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한 손해배상금, 여행 중 휴대품 도난, 파손 등의 피해 보장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보장이 가능하다.
여기까지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여행자보험을 어디서 어떻게 가입해야 할지, 또는 2인 이상 다수가 가는 여행인데 다 각자 가입해야 하는지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학교다닐 때야 수학여행 같은 데에 갈 때 선생님들이 알아서 해주셨지만 성인이 된 지금은 혼자, 또는 친구들과의 여행에 대신 여행자보험에 가입해 줄 사람은 없을테니 말이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말자. 여행자보험은 초단기 보험이니 만큼 가입이 어렵지 않다. 당장 인터넷 검색사이트에 ‘여행자보험’만 검색해도 가입할 수 있는 사이트가 우르르 몰려나올테니 말이다. 간단히 말해 그렇게 나온 사이트들 중 하나를 선택해 가입하면 된다.
그럼 가입은 어떻게 진행될까? 여행자보험 가입 사이트에서 필요한 정보는 해외여행기준 피보험자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여권상의 영문명, 여행 국가, 여행기간(보험가입기간) 이다.
물론 처음 여행자보험을 알아보는 시점에서는 주민등록번호와 여권상의 영문명까지 입력할 필요는 없으니 개인정보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정보를 엑셀화할 경우 여러명을 한꺼번에 등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실 여행자보험을 가입하기 전 ‘이게 의미가 있나?’라는 고민을 한번쯤을 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여행지, 그것도 낯선 해외에서 일어나는 아주 작고 작은, 사소한 사고에도 심장이 철렁하며 여행 전체가 흔들리는 것이 현실.
여행은 행복과 낭만, 그리고 휴식을 찾는 소중한 경험이다. 그리고 소중한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이 경험이 무엇보다 안전하고 편안할 수 있도록 여행자보험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