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이 필수인가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존재한다. 주변에서 ‘어떤 수술, 또는 치료를 받는데 보험에서 얼마가 나왔다’라는 말을 들으면 ‘어? 나도 이 보험 가입해야 하나?’하고 귀가 솔깃하다가도 막상 보험 가입을 해볼까 싶어 찾아보면 ‘어? 이게 아닌가?’하며 주저하다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잘 생각해보면 굳이 보험이 아니더라도 재정적 안전망을 잘 보완해 준비한다면 예상치 못한 사고를 대비할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문제에 오로지 보험만이 해결방법은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발생하지 않은 일을 대비한다고 내는 보험료가 되려 부담이 될 때도 있다.
가끔 통장을 스치는 내 보험료를 보며 ‘아, 이 돈이면 다른 것도 할 수 있는데, 좀 아깝네.’라는 생각을 누구나 한 번은 해보았을 것이다.
삶은 언제나 예측할 수 없는 일의 연속이다. 우리는 종종 여러 매체를 통해 ‘어떻게 저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하는 사건 사고들을 접한다.
나한테는 일어나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갑작스러운 사고, 혹은 질병과도 같은 문제들이 언제 나의 삶을 덮칠지 알 수 없다. 그리고 보험이 빛을 발하는 것이 바로 이럴 때이다.
물론 앞서 ‘재정적인 문제를 잘 보완해 준비하면 보험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는 말을 했지만, 솔직히 말해 지금 대한민국에서 그게 가능한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당장 나는 그런 삶이 가능한가? 이 질문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도 고개를 끄덕일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인정할 수밖에 없다. 보험이 필요한 이유는 예상치 못한 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치료비부터 각종 사고로 재산피해를 입었거나 소득 자체가 중단되는 상황과 같은 위기에 직면했을 때 내 상황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재정적 안전망이라는 것을 말이다. 이것이 바로 보험의 역할이다.

보험이 꼭 필요하냐는 질문에 정답은 없다. ‘보험이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필요하다’라고 대답할 수 있지만, 저 ‘꼭’이라는 단어가 가져오는 절대성 때문이다.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할 수 있는 보험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저 내 돈만 빼가는 짐덩어리일 수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보험이 내 삶에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이 ‘필요할 수 있다’가 진짜 ‘필요하다’가 되기 위해선 나 역시도 보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보험, 그거 복잡하고 어려운 거 아닌가? 보험을 이해하기도 전에 포기하려고 생각했다면 잠깐만 멈춰본다.
우리가 beed를 탄생시킨 보험 가입의 이유가 여기에 있으니, 함께 그 필요성을 공감하고 알아가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