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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생활

연금보험 가입은 왜 필수가 되어가고 있는가?

2025-11-03

퇴직 이후의 삶은 더 길어지고, 준비할 시간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

단순히 보험이어서 권유를 하는 것이 아니다. 국내 정세나 경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의 흐름을 보면 추가적인 연금수단은 없으면 생활이 어려운 것은 팩트다.

상담을 하다 보면, “돈이 없어서”연금 가입이 안된다고 많이들 얘기하지만, “돈이 없어서 가입을 해야”하는 것이다.

필자도 개인적으로 가입되어 있는 연금이 있다. 이번 주제에서는 문제인식 -> 사회, 경제적 배경 분석 -> 연금보험의 필요성과 구조 -> 세대별 전략 및 설계 방향의 흐름으로기재해보고자 한다.

 

100세 시대, 이젠 110세 시대. ‘은퇴’란 없는 시대

한때 ‘은퇴 후 인생2막’이라는 표현이 낯설게 들리던 시절이 있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고객분들께 좋은 말을 많이 해드리지 않는다.

현실적인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해드린다. 뿐만 아니라보험사에 있기 전, 투자운용쪽에있었기에 국내의 현실을 더욱 적나라하게 전달해드린다. 그런 의미에서 국내에 외치고 싶다.

“요즘 시대에 은퇴가 있는가?”

은퇴 후2막이 아닌 인생3막, 인생 4막 계속 이어져 가는 현실이 다가왔다. 한국인의 평균기대수명은 2024년 기준 84세, OECD 평균보다높으며, 65세 이상 고령인구비율은 24%를 넘어섰다.

통계청은 2035년이면 한국의초고령사회 진입률이 세계 1위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이는 단순한 수명의 연장이 아닌,노후기간의 장기화라는 새로운 부담을 앉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보험사들은신사업으로 실버 세대에 뛰어들고 있다. 과거에는 55세에 은퇴하고 75세까지 살았다면, 이제는 65세 은퇴 후 90세 이상까지생존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즉, “일하지 않는 25년”을 스스로의힘으로 버텨야 하는 구조가 되었다.

이런 상황만 엿보아도 ‘연금보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시스템이지 않은가? 퇴직금,국민연금,개인연금 중 하나라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면 은퇴 이후의 삶은 불안정해질 수밖에없다.

소득이 없어도‘현금흐름’이 있는지가인생 후반의 안정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

 

국민연금의 한계,그리고 국가에서 주장하는 개인 책임의 증가

사실, 국민연금의 문제는 이미 언론을 통해 많이 비추어졌다. 말로는 역대최대 성과를 이루었다고 하지만, 국민연금 통지서를받아본 이들은 알 것이다. 평균 수령액이대다수 월 50만~80만 사이다. 이 돈으로어떻게 사는가?

국민연금은 소득대체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 2000년대초반 70%였던 국민연금의소득대체율은 현재 40% 이하로 떨어졌으며, 앞으로는 더줄어들 가능성도 높다.

좀 더 쉽게표현해 보자면 월 300만 원을 벌던사람이 65세부터 국민연금만받게 되면 120만원 미만의 수입으로 생활해야 하는 구조가 된다.

주변을 봐도한국의 1인 평균 노후생활비는 약 200만~250만원, 부부 기준으로는350만~400만원에 달한다.이 간극을 메워줄 수 있는 수단이 ‘연금보험’말고 무엇이 있는가?

간혹 증권사ETF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고 자부하는 이들이 있지만 여기에는 간과하지말아야 할 것이 바로 ‘세금’이다. 보험사는 우선 ‘세금’문제를 덜고갈 방법이 여러가지 존재한다.

또한 국민연금은‘물가 상승률’과의 괴리 문제도 있다.현재 연금 수령액은 물가를 일부 반영하지만, 실질 구매력은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드는 구조다.

반면, 개인연금보험은추가납입, 변액, 보증형 연금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 인플레이션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정리해보자면 국민연금은 ‘기초보장용’이며, 연금보험은‘삶의 질 보장용’이다. 어느 하나만있어서는 안 될, 두 가지를함께 운용해야 노후 시스템이 만들어지게 된다.

 

저금리 그리고 고물가 시대,현금으로만 두어서는 안된다.

고물가와 고금리 시대에 현금은 지속적으로 가치가 하락하기 마련이다. 1억넘는 예금을두어도 실질 구매력은 매년 줄어들고 있다.

이에 자산 소진 속도는 더욱 빨라지기 마련이다. 통계상 대한민국은노후 파산율이 높다. 60세 이상 가구의 45%사 연금 외소득이 전혀 없고, 65세 이상 가구의절반 이상이 빈곤층으로 분류된다.

연금보험은 단순 투자상품이 아닌, 소득보장 장치로써역할을 하는데 이 상황에 맞춰진다. 일정 금액을꾸준히 납입하고, 일정 시점부터 평생 혹은 일정 기간 동안 현금 흐름을 확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돈을 버는 시스템이 멈춘 뒤에도,돈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연금보험의 본질이라 할 수 있겠다.

주식·부동산과 달리변동성의 스트레스가 없고, 세제 혜택을 함께 받는다는 점에서 노후 준비의 기본 틀로 자리 잡게 되었다.

 

세대별로 달라지는 연금보험 전략

연금보험의 필요성은 세대별로 명확히 다르다. 20대의 준비상황과 50대의 준비상황은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 각 세대가처한 현실과 소득 구조, 자산 환경이달라졌기 때문이다.

20~30대

‘시간이 돈’인 세대. 이 시기는적립보다 복리의 시간효과를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구간이다.
조기 가입을 통해 적은 금액으로도 큰 연금 자산을 만들 수 있으며, 특히 변액연금을통해 성장형 투자와 보증 기능을 병행할 수 있다.

또한 세액공제형 연금저축과 병행하면 실질적인 세금 환급 효과까지 기대된다.

40~50대

'자산 전환기’ 세대. 이 시기는소득의 절정기이자 동시에 리스크 관리의 전환점이다. 부동산,자녀 교육비,노후 자금이 맞물려 현금 흐름이 불안정해지기 쉬운 시기이다.

이에는 확정형연금보험(운용수익률이좋은 사람은 변동형 연금보험) + 추가납입 기능을활용하여 현금 흐름을 안정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 시기에 시작한 연금은 퇴직 시점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퇴직연금(IRP)과병행 운용 시 세제 효율성이 극대화된다.

60대, 혹은 그 이상

‘소득의 끊김’ 세대. 연령으로 인해가입을 안 하는 사람들도 있는 세대이다. 이미 은퇴했거나은퇴를 앞둔 세대라면, 즉시연금형상품이 현실적 대안이다.

일시납으로자금을 넣은 뒤, 일정 기간혹은 평생동안 매달 일정 금액을 수령하는 방식을 생각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생존기간 보장형vs 확정형’의 선택이다.

장수 리스크가커지고 있는 시대에는 ‘생존기간 보장형’이 유리하며, 자녀에게 자산이전 목적이 있다면 ‘확정형 + 잔여금 상속’ 구조가 적합하다.

 

연금보험은‘투자’가 아니라‘생존 시스템’이다

아직도 연금보험이 단순한 투자 저축상품으로 보이는가? 지속 강조하지만연금보험의 본질은 ‘소득대체시트템’이다.

즉, 일하지 않아도돈이 들어오는 구조를 인생 안에 미리 설계하는 것이다. 주식·부동산·채권은“언제 팔아야 할지”가 문제지만, 연금보험은“언제부터 받기 시작할지”만 결정하면 된다.

이 단순함 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생존 전략이다. 또한 연금보험은 ‘심리적 안정성’을 제공한다.

매달 들어오는일정한 연금은 단순히 생활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노년의 불안감,가족에 대한 의존감,경제적 자존감을 동시에 완화시키는 정신적 버팀목이 된다.

 

연금보험은 인생의 마지막30년을 지키는 유일한 금융 시스템

부자라는 정의는 조금은 다르게 볼 필요가 있다. 여기에는 돈을많이 번 사람이 아니라, 돈이 끊기지않는 사람이다.

퇴직 후 근로소득이사라지면, 정부 지원보다스스로의 대비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사회이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연금보험이라 할 수 있겠다.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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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력10년의 투자자문사 출신 보험설계사. 보장과 재무, 변액 전반을 고민하는것을 좋아합니다. 글쓰기 취미를 바탕으로 믿을 수 있는 보험 컨텐츠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