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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기름값 2,000원 시대, 덜 탄 만큼 보험료 돌려받는 법

2026-04-21

리터당 2,000원. 주유할 때마다 지갑이 얇아지는 요즘, 이미 낸 보험료라도 돌려받아야 한다.

[바로 가기 가이드]

  1. 치솟는 유가에 대처하는 법: 기름값 아끼고 보험료는 돌려받기
  2. "나도 해당될까?" 10명 중 8명이 이미 가입 중인 마일리지 특약
  3. 주행거리 환급은 어떻게 계산하나요?
  4.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할인율은 어떻게 되나요?

치솟는 유가에 대처하는 법: 기름값 아끼고 보험료는 돌려받기

중동 정세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국제유가가 출렁였고, 그 충격은 며칠 만에 국내 주유소 가격판 위로 올라왔다. 전국 휘발유 평균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선 건 2022년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요즘 주유소 앞에서 가격판을 먼저 확인하고, 1,900원 초반대 주유소가 보이면 괜히 반갑고, 막상 50리터를 넣었더니 10만 원이 그냥 빠져나가는 그 기분. 남 얘기가 아닐 것이다.

기름값이 오를수록 운전대를 조금씩 덜 잡게 된다.

꼭 가야 하는 길이 아니면 걷거나, 가까운 거리는 대중교통으로 돌리게 된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지갑이 알아서 브레이크를 밟는 거다.

그런데 바로 이 지점이 중요하다. 덜 탄 만큼, 낸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기름값에 치이는 지금, 오히려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타이밍이다.

"나도 해당될까?" 10명 중 8명이 이미 가입 중인 마일리지 특약

자동차보험에는 마일리지 특약(=주행거리 할인 특약)이라는 게 있다. 1년 동안 덜 탄 만큼 보험료를 돌려주는 제도다. 연간 주행거리 15,000km 이하면 해당된다.

여기서 잠깐  "나는 매일 출퇴근하는데 나랑 상관없는 얘기 아닌가?" 싶다면, 한 번 더 생각해보자. 한국교통안전공단 통계 기준 국내 자동차 1대당 연간 평균 주행거리는 약 13,000km다. 마일리지 특약 기준인 15,000km보다 낮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해당된다는 얘기다.

더불어, 출퇴근 거리가 조금 길어서 15,000km를 넘더라도 주행거리 구간이 세분화돼 있어 2만 km 이하라면 일부 보험사에서 할인이 적용된다.

많이 타든, 덜 타든 한 번은 내 구간을 확인해 보는 것 자체가 시작이다.

2022년 4월부터는 자동차보험 가입자 전원에게 마일리지 특약이 자동 가입 방식으로 전환됐다. 즉 자동차 보험만 있다면 이미 가입된 것과 마찬가지다.

문제는 자동 가입이라고 해서 자동으로 돌려주진 않는다는 것. 만기 시점에 계기판 사진을 직접 등록해야만 환급이 이루어진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특약 가입자 중 69%가 평균 10만 7,000원을 돌려받았다. 신청하지 않은 나머지는 그 돈이 그냥 사라진 셈이다.

주행거리 환급은 어떻게 계산하나요?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계산 방식은 단순하다.

보험 시작할 때 계기판 사진 한 번, 만기 때 계기판 사진 한 번. 이 두 수치의 차이를 가입 기간 일수로 나눠 1년치로 환산한 게 '연간 환산 주행거리'다.

일별 주행거리 = (최종 km − 최초 km) ÷ 등록 일수
연간 환산 주행거리 = 일별 주행거리 × 365일

수치만 보면 감이 잘 안 온다면 실생활에 대입해 보자. 연간 10,000km는 매일 왕복 30km를 출퇴근해도 충분히 여유 있는 구간이다. 특별히 장거리 운전을 하는 편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직장인 운전자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 이미 환급 대상에 포함되어 있을 확률이 높다.

이 정산 과정을 거치느냐 아니냐에 따라 내 실제 보험료 부담은 10~20%가량 차이 난다. 단 1분만 투자해 계기판 사진을 등록하면, 결제했던 보험료 중 수십만 원이 다시 내 지갑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치솟는 유가 때문에 주유소 가격표 앞에서 망설여지는 요즘, 이 환급금은 가장 확실하고 실질적인 '유류비 방어 대책'이 되어줄 것이다.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할인율은 어떻게 되나요?

보험사마다 구간과 할인율이 다르다. 같은 거리를 타도 어느 보험사냐에 따라 돌려받는 금액이 달라진다. 주요 보험사 최대 할인율은 이렇다.

  • 현대해상: 최대 45.9%
  • 삼성화재: 최대 42%
  • KB손해보험: 최대 37.7%
  • AXA 다이렉트 (전기·수소차 기준): 최대 52.2%

갱신 전에 비교견적을 한 번 돌려보는 것만으로도 수십만 원 차이가 날 수 있다. 지금 내 보험이 내 주행 패턴에 맞게 설계되어 있는지, 한 번은 확인해봐야 한다. 보험은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의 나한테 맞느냐의 문제다.

→ [기름값에 보험료까지. 5년 만의 자동차보험료 인상 대응 전략, 갱신 전에 꼭 확인해야 한다]

긴 체크리스트는 필요 없다. 딱 하나만 하면 된다.

지금 내 보험 앱을 열어서 마일리지 특약 정산 여부를 확인하자. 만기가 얼마 안 남았다면 오늘 차 타면서 계기판 사진 한 장 찍어두자.

갱신 때마다 특약을 새로 정산하고 재확인해야 한다는 것도 기억해두자. 한 번 등록했다고 계속 이어지는 구조가 아니다.

기름값은 내가 낮출 수 없다. 중동 정세도, 국제유가도 내 손 밖의 일이다. 그런데 보험료는 다르다. 내가 덜 탄 만큼, 내가 챙기면 되는 돈이다.

돈은 버는 것만큼 잘 쓰는 것도 중요하다. 기름값에 치이는 지금, 먼저 챙길 수 있는 건 내 보험료부터다.

b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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