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당뇨약 복용 자체는 355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 가입 가능하다.
2️⃣ 355는 입원·수술·중대질병 이력 딱 세 가지만 확인하는 간편심사다.
3️⃣ 나이가 오를수록 보험료도 오르고 조건도 까다로워진다.

당뇨 진단을 받으면 보험 장벽이 높아지는 건 사실이다. 알아보면 보험사마다 기준이 다르고, 된다는 곳도 안 된다는 곳도 있어서 결국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지금 가입된 보험이나 유지하자는 식으로 흘러가는 게 대부분이다.
근데 포기하기 전에 확인해볼 게 하나 있다. 일반 심사로 접근했는지, 간편심사 355로 접근했는지다. 이 두 가지는 출발점부터 다르다.

일반 보험 심사는 최근 5년치 병력을 다 들여다본다. 약 복용 이력, 진단 기록, 입원 기록까지 빠짐없이 확인한다. 당뇨처럼 꾸준히 약을 먹는 만성질환이 있으면 고지 항목이 많아질 수밖에 없고, 거절되거나 조건부 가입에 부담보 조건이 붙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그래서 당뇨약 먹으면 보험이 어렵다는 말이 나오는 거다. 일반 심사 기준에서는 틀린 말이 아니다. 근데 처음부터 그 기준으로 접근할 필요가 없다.

355 간편심사는 만성질환자나 약 복용자처럼 일반 심사에서 가입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심사 방식이다. 5년치 병력 대신 딱 세 가지만 묻는다.
3 (최근 3개월 이내) — 입원·수술·추가검사 필요 소견을 받은 적 있는가
5 (최근 5년 이내) — 질병이나 사고로 입원하거나 수술한 적 있는가
5 (최근 5년 이내) — 암·뇌졸중·심근경색 등 6대 중대질병으로 진단·입원·수술을 받은 적 있는가
이 세 가지에 해당하지 않으면, 당뇨약을 먹고 있어도 가입이 가능하다. 다시 말해, 약을 먹는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합병증으로 입원하거나 수술받은 이력이 있을 때 걸리는 구조다.
일반 심사와 간편심사 조건이 어떻게 다른지 표로 정리했다.

51세 A씨는 당뇨약을 몇 년째 복용 중이다. 처음 진단받고 보험을 알아봤을 때 유병자는 가입이 안 된다는 말을 듣고 그냥 기존 보험만 유지한 채로 지내왔다.
그러다 최근 안과 정기검진에서 눈 혈관에 이상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당뇨 때문일 수도 있다는 말에 보험을 다시 찾아보게 됐다.
A씨의 355 체크 결과를 보면:
최근 3개월 입원·수술·추가검사 소견 → 해당 없음
최근 5년 입원·수술 이력 → 해당 없음
최근 5년 6대 중대질병 진단·입원·수술 → 해당 없음
안과 검진 수준이라 입원·수술 이력이 없었다. 당뇨약 복용은 355 기준에 걸리지 않았고, A씨는 통과할 수 있었다.
실상 처음 진단받았을 때도 조건은 똑같았다. 그때 알았다면 지금보다 낮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었다.

간편심사 355 상품은 손해율이 높아서 보험사들이 수시로 판매를 중단하거나 고지 항목을 추가해 기준을 올리는 경우가 생긴다.
지금 355를 통과할 수 있는 상태여도 6개월, 1년 뒤에 건강 이슈가 하나라도 생기면 그때부터는 간편심사도 통과가 안 될 수 있다.
나이가 오를수록 보험료도 함께 오르는 구조다. 같은 보장을 같은 조건으로 가입하기 어려워진다는 얘기다.

첫째, 합병증 이력이 핵심이다.
당뇨약 복용보다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수술 이력이 있는지가 355 통과를 가르는 포인트다. 약을 먹는다는 사실보다 이쪽이 훨씬 중요하다.
둘째, 갱신형과 비갱신형의 차이를 확인해야 한다.
갱신형은 초기 보험료가 낮지만 일정 주기마다 오른다. 장기로 유지할 생각이라면 처음엔 비싸 보여도 비갱신형이 유리할 수 있다. 나중에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처음 선택이 중요하다.
셋째, 보장 개시일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간편심사 상품은 가입 후 90일 또는 1년이 지나야 보장이 시작되는 경우가 있다. 급하게 보장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이 부분을 놓치면 안 된다.

Q. 당뇨약 먹으면 간병보험 가입이 아예 안 되는 건가?
그렇지 않다. 일반 심사로는 어렵지만 355 간편심사 기준을 통과하면 가능하다. 당뇨약 복용 자체는 355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
Q. 355 기준에서 당뇨 합병증은 어떻게 판단하나?
합병증 자체가 아니라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수술 이력이 있는지가 기준이다. 외래 진료나 검진 수준이라면 해당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Q. 고혈압도 355로 접근하면 되나?
그렇다. 355는 특정 질환이 아니라 입원·수술·중대질병 이력을 확인하는 구조라, 고혈압·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약 복용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Q. 가입 후 바로 보장이 시작되나?
상품에 따라 다르다. 간편심사 상품은 가입 후 90일 또는 1년 대기 기간이 있는 경우가 많다. 가입 전 약관에서 보장 개시일을 확인해야 한다.

당뇨약을 먹고 있다고 해서 간병보험 문이 완전히 닫힌 건 아니다. 일반 심사가 아니라 355 간편심사로 접근하면 기준을 통과할 수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다만, 지금은 통과할 수 있어도 건강 상태는 언제든 바뀔 수 있기에 나중에 알게 되면 그때는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
내 355 기준 해당 여부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확인해보자.
